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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장애인 워터스포츠 Safe&Fun 후기

  • 작성자 정혜승
  • 작성일 2022-11-15
  • 조회 233

안녕하십니까 특수체육교육과 21학번 정혜승입니다. 저는 이번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지역사회 장애인 워터스포츠 Safe&Fun’ 프로그램에 지도자로 참여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의 진행 과정과 함께 얻은 소감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 게시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 수상 프로그램으로 ‘생존수영’과 ‘레저 카누’ 모두를 지도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수체육교육과 재학생 중 10명의 지도자가 선발되었고, 각자 담당 아동을 맡아 지도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전 모든 지도자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2일간의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이후 8주간 지도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수영장으로 들어가기 전 사전교육을 통해 안전수칙과 심폐소생술 방법 등을 배웠고, 신청한 아동들의 대략적인 수영 실력과 나이, 키, 체중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수영장으로 이동한 후에는 생존수영과 관련된 물에서 눈뜨기, 새우등 뜨기, 구조 영법, 구조물 던지기 등을 배웠습니다. 카누는 이전 ‘찾아가는 장애인 레저스포츠’ 하계 프로그램을 통해 접해본 경험이 있어 이전에 배운 지도 내용을 복습하고, 처음 접하는 학우들에게 같이 알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항상 프로그램 시작 전 지도자 연수를 통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을 다시 한번 깨닫고,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 지도해보는 분야임에도 지도자 연수에서 미리 경험하고 다른 학우들을 지도해보는 활동을 통해 프로그램 지도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미리 수업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고, 8주간의 지도 내용을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도 해보며 지도와 관련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특수체육교육과 학생으로서 장애 학생 지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지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수영은 다른 종목에 비해 조금 자신이 있는 종목이었기에 꼭 지도해보고 싶었어서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이후에 프로그램에 대해 더 알아보니 생존수영뿐만 아니라 카누도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름방학에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한 카누 지도를 한번 더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듯 각자 모두 다른 이유와 동기로 인해 신청했지만 학과 프로그램으로서 장애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경험을 얻기 위해 신청한 것은 같았습니다. 수영을 배운적이 없지만 신청한 학우도 있었고 심지어는 물을 무서워 하지만 신청한 학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연수가 끝난 뒤에는 아동을 직접 물에서 지도해야 하는 지도자가 되기에 각자만의 방법으로 극복하고 노력했습니다. 


워터스포츠 프로그램은 9월 24일을 시작으로 11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15시~16시 30분까지 총 8주간 진행되었습니다. 수영의 기본 영법을 모두 할 수 있을 정도로 잘하는 아동도 있었고, 탈의부터 샤워까지 모두 도와주어야 하는 아동, 물을 너무 좋아하는 아동, 물을 무서워하거나 거부하는 아동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아동들의 키, 체중, 수영 실력, 나이 모두 달랐기에 지도자들은 개인적으로 담당 아동을 지도하기 위해 고민해야 했습니다.


제가 담당한 아동은 수영을 이미 잘하고, 지도자의 말을 매우 잘 듣는 너무나도 모범적인 아동이었습니다. 다른 아동에 비해 인지적인 능력도 뛰어났고, 수영 실력도 갖춰져 있었기에 물에 안전하게 입수하기, 잠수하기 등의 과제를 쉽게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동의 부모님께서 코로나19로 인해 오래 수영을 하지 못해 물에서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저는 더 심화활동을 지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지도자 연수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생존수영과 관련된 것들을 최대한 다양하게 세분화시켜 아동이 흥미를 잃지 않게 지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체온유지를 하기 위해 하는 새우등 뜨기, 익수자에게 구명튜브 던져주기, 물에 가라앉은 물체 줍기, 다른 익수자를 구하기 위한 구조영법 배우기 등을 시도하였고 익수자를 구조하는 구조영법까지 모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아동의 능력에 맞는 지도를 해주기 위해 매주 새로운 지도내용을 고민해야 했고, 매주 새로운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아동은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주간의 생존수영이 끝나고 레저 카누 수업을 진행할 때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카누의 패들링을 매우 빠르게 배웠고, 이를 잘 수행했습니다. 원하는 곳으로 카누를 회전시킬 수 있었고 심지어는 뒤로 타기도 했습니다. 


카누를 할 때에는 프로그램 시작 전 카누를 수영장 외부에서 내부까지 옮기는 것도 해야 했고, 매주 수업 전마다 수영장 내의 레인들을 대부분 제거하는 레인 정리도 해야 했습니다. 그 외에 콘, 작은 공, 줄, 짐볼, 구명조끼 등도 필요했기에 모두 수업 전 미리 챙겨 준비해놓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는 카누를 수영장 외부 보관소로 다시 옮기고, 수영장 내의 레인들을 재설치 했습니다. 그렇기에 프로그램 시작 약 1시간 전에 모두 모여 미리 준비하고 프로그램이 끝나고 30분 정도씩 뒷정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서로 먼저 나서서 도와주었기 때문에 프로그램 진행에서 큰 문제없이 잘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준비를 지도자들이 처음부터 같이 진행하며 프로그램 하나가 운영되는데에 얼마나 많은 준비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지도 알게되었습니다.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미끄럼사고, 물장난 등 주의할 것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리고 아동의 탈의와 샤워, 지도까지 모두 신경써야 했고, 물에서 진행되다보니 지도자들의 체력소모도 심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모두 프로그램을 위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많은 도움을 주어 마지막까지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예린, 노서현, 마주원, 송지영, 신명하, 이재하, 주예서, 최예린, 한다원 학우 모두 너무 수고많았습니다.


총 운영을 맡아 매주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준비해주신 황상현선생님, 전병준선생님께도 감사인사드립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위해 곁에서 힘써주시고 항상 멋진 사진과 영상을 찍어주신 이학경선생님, 조윤서선생님, 배건환선생님께도 감사인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기회를 주신 노형규교수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마지막 2주간의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게 되어 제 담당아동뿐만 아니라 아동의 부모님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교수님의 말씀처럼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가족이 모두 행복해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오전에 체육교실을 한 다음 워터스포츠 프로그램까지 이어서 지도하게 되어 더욱 피곤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힘든 내색을 크게 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함께 참여해준 학우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다시 한번 남기고 싶습니다. 

덕분에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