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학과 공지사항

2012년 신학기 시작 즈음에 바보같은 행동 Best 5!

  • 작성자 노형규교수
  • 작성일 2012-03-03
  • 조회수 2820
새학기 시작에서 가장 바보 같은 행동들 베스트 5

저 같은 경우 대학생활을 시작한 때가 1990년이니 22년이 지났군요. 군 생활 3년을 제외하고는 대학이라는 곳을 벗어 나 본 적이 없는 대학생활의 선배로서 우리 제자들에게 조언을 하고자 하니 행복하고 보람찬 새학기를 시작하도록 합시다. 

바보 학생 best1 :  개강 첫 주 강의 오리엔테이션은 참석 안해도 부담없다? 
- 모든 강의의 시작은 오리엔테이션이며 OT를 통해 한 학기 강의의 커리큘럼과 방향 및 목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학기 중 어떤 수업 시간보다도 중요합니다. 더우기 교양이나 선택과목의 경우 나에게 적정한 강좌인지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수강신청 변경전 최종 기회이기때문에 반드시 참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보학생 best2: 선배고 후배고 새학년 신학기에는 피해 다니는 것이 상책이다.? 
- 대학은 학문을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사회생활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첫 관문입니다. 사회생활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맺는 것에서부터 시작이고 그것은 성공적인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한 가족이라고 누누히 제가 강조해왔습니다. 선배는 선배로서 따스함과 안도감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후배는 동생으로서 살가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자주 만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야 앞으로의 대학생활이 더 유익하고 안정되게 될 것입니다. 

바보학생 best3: 조교 선생님을 피해 다녀야 학교생활이 편하다?
아무래도 교수님들보다는 조교 선생님이 이런저런 일들로 연락하고 모이게 하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학생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선생님이기 때문에 어렵거나 힘든 사정을 교수님들께 전달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조교선생님입니다. 조교선생님과 일찍 친분을 맺고 학과 사무실을 제집처럼 드나들 수 있을 때 진정한 학과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조교 선생님만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도 없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조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연락하는 것은 일을 시키는 것보다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바보학생 best4: 학과 행사는 번잡하고 귀챦으니 빠지는 것이 상책이다.?
학과장으로서 단언하건데 우리학과 행사는 꼭 필요한 것만 시행할 것입니다. 의미없이 개인의 시간을 크게 뺏는 행사는 계획도 하지 않을 것이며 시행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단 꼭 필요해서 진행하는 학과 행사에 대해 불참하는 것에 대해서는 학과장으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는 없습니다. 소속감이라는 것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모이고 함께 극복하며 함께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 가족과 같은 소속감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전 우리 학과의 제자들이 스스로 학과 행사를 만들어 가며 그 속에서 자신의 발전과 함께 학과의 발전을 이루어 내기를 바랍니다. 
절대 모든 일에 끌려 가지말고 앞서서 이끌어 간다는 마음가짐을 갖기를 바랍니다. 
우리학과의 이번 학기 주요 행사는 1. 학과 총회. 2. 신입생 환영회. 3. 신학기 학과 MT 등 즐겁운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바보학생 best5: 교수님을 찾아뵙고 이야기 하는 것은 예의가 없다? 
정말 바보같은 행동입니다. 교수는 제자들의 인생의 멘토입니다. 멘토와 가까와 지지 않고 어떤 목표를 잡고 실천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학과의 경우 학생들마다 지도 교수가 모두 정해져 있습니다. 언제든 연락을 드리고 연구실로 찾아가면 뜻밖에 좋은 인생의 길들을 찾을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혼자 고민한다고 해결날 것 같죠? 천만에 말씀! 인생은 그리 호락하지 않답니다. 선생이라 뜻은 인생을 먼저 살아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미리 경험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먼저 경험한 사람은 그만큼 좋은 고민의 답변을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교수님과 친해지기 위해 자판기 커피 한잔과 웃는 얼굴 그리고 연구실 문을 두드리는 것만 필요한데 그것을 잘 하지 못하더군요. 이번 학기 잘 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