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학과 공지사항

2017년 1학기 종강총회

  • 작성자 특체과
  • 작성일 2017-06-22
  • 조회수 4272
2017년 1학기 
종강 총회를 
6월 8일에 실시하였습니다. 

재학생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생활한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휴학생들, 건강하게 생활한 후 웃음과 함께 학교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김진한 교수님께서 읽어주신 시가 인상 깊어서 게시합니다.

시와 함께 당부해 주신 말씀대로 "치열하게" 살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박우현
 
이십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