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학기 종강총회
2017년 1학기 종강 총회를 6월 8일에 실시하였습니다. 재학생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생활한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휴학생들, 건강하게 생활한 후 웃음과 함께 학교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김진한 교수님께서 읽어주신 시가 인상 깊어서 게시합니다. 시와 함께 당부해 주신 말씀대로 "치열하게" 살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박우현 이십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