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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학과 실용무용 인도공연

  • 작성자 박영서
  • 작성일 2023-06-05
  • 조회 1277

‘한우리 공연단’, 세계무대서 한국 문화를 알리다.

 

강민지 수습기자

kmjee7074@naver.com

 

인도 웨스트벵갈주 콜카타에서 개최된 한국과 인도 주요 문화경제 행사에 ‘한우리 공연단’이 초청받아 공연을 펼쳤다. 한우리 공연단은 한국체육대학교 공연예술학과와 태권도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한국무용, 실용무용, 태권도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공연단이다. 공연단 인원은 공연이 있을 때마다 유동적으로 바뀌는데, 이번 인도 공연을 위해 실용무용 학부생 5명이 모였다.

 

5월 18일,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은 콜카타에서 ‘한-인도 경제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기업의 인도 진출 전략과 한-인도 경제협력 방안 등이 공유된 이번 포럼은 100여 명의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규모 있는 행사다. 한우리 공연단은 K-pop 문화 공연을 통해 양국 교류에 이바지했다. 이들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월 20일, ‘2023 전(全)인도 K-pop 경연대회 개막식’과 함께 있었던 첫 번째 지역 예선의 자리에서 K-pop 커버댄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이번 경연대회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개최된 전통 있는 행사다. 사실 이들의 인도 공연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한우리 공연단의 공연이 있었다. 당시 반응은 뜨거웠고, 이를 계기로 인도 한국문화원에서 한우리 공연단을 특별 초청한 것이다.

 

한우리 공연단 학우들에게 공연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조하늘 학우(공연예술 22)는 인도 경험이 “다시는 없을지도 모르는 기회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습한 시간에 비해 무대가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후련하면서도 섭섭하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김민지 학우(공연예술 22)는 “두 번째 인도 공연이다 보니 긴장하기보단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공연단 친구들과 눈을 마주치며 춤을 추면 긴장이 풀린다.”라며 공연단 학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홍정인 학우(공연예술 22)는 “해외에서 초청받아 공연한 적은 처음이다.”라며 “국내에서는 하지 못할 신선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체육대학교는 한우리 공연단을 거울삼아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2023년 6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2023년 한국 주간(Korea Week)’이 개최된다. K-pop 댄스공연, 한국 애니메이션 상영, 전통 한식문화 체험, 한글 캘리그래피 강좌 등 행사를 통해 캐나다인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문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K-pop 아이돌 그룹 ‘킹덤’이 캐나다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양국 국가를 부르고, 아이즈원 리더 출신 솔로 아티스트 권은비와 킹덤의 특별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유명인이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현지인들 역시 높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6월 10일, 오타와 랜스다운 공원(Lansdowne Park)에서 한국 문화제 행사를 대표하는 ‘K-Fest’가 개최된다. 이날 오후 5시, 한국체육대학교 공연팀은 태권도, 스트리트 댄스, K-pop, 현대무용, 그리고 전통 무용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할 계획이다. 학보와의 인터뷰에서 조하늘 학우는 “캐나다 공연은 인도에서와는 다른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스트리트 댄스나 브레이킹 비중을 늘려 역동적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저희도 너무 기대되는 무대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앞으로 한우리 공연단 활동 계획에 관해 물었다. 그들은 “공연단은 실용무용 외에도 태권도, 한국무용 등 정말 다양한 장르가 있다.”라며 “각자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시도로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들은 실용무용 전공에 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한국체육대학교 실용무용은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실용무용을 알리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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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체육대학보(https://news.kns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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