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8일, 천마축제: 동화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뜨겁게 불붙은 어제의 열기는 오늘까지 이어졌다. 학과 부스와 어트랙션(Attraction, 놀이기구)은 마감 시간까지 학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축제 ‘동화’에서 처음 기획된 어트랙션은 하키장(낙하 바운스, 버블 슈트)과 오륜관 앞(미니 바이킹)에서 진행했다. ‘낙하 바운스’와 ‘버블 슈트’ 부스는 하키장에서 설치돼 많은 인기를 끌었다. ‘낙하 바운스’ 관리를 맡은 제영오 학우(체육 22)는 “오늘도 하키장에 줄을 서 참여할 정도로 많은 인원이 찾아줬다. 정해진 규정대로 안전하게 진행해 사고와 부상 없이 어트랙션을 마무리하고 있다.”라며 성공적으로 부스 운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어트랙션 부스에 참여한 오정민 학우(체육 20)는 “색다른 부스를 기획한 총학생회 덕분에 더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재미와 안전 모두 신경 쓴 것 같아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부스와 이벤트로 교내외 다양한 교류가 이뤄졌다. 버블 슈트 앞에서 만나 팀을 섞어 경기한 박소리 학우(공연예술학과 22)와 조하민 학우(운동건강관리 23)는 “게임을 통해 다른 과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생겨 좋았다. 함께하니 더 즐거웠다.”라고 부스 체험 소감을 밝혔다. ‘사탕 친구’를 관리하는 이예나 학우(스포츠청소년지도 22)는 “사전 참여에 300명 정도 참여했는데 현장에서도 많은 이가 부스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축제 둘째 날 무대는 공연예술학과의 신나는 실용 무용으로 시작됐다. 다음은 휠체어 댄스 동아리에서 ‘캔디’와 ‘파이팅 해야지’에 맞춰 새롭게 창작한 안무로 무대를 꾸몄다. 휠체어 댄스 동아리 최현진 회장(특수체육교육 22)은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팀원들이 의견도 많이 내주고 잘 참여해 줘서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라며 동아리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절도 있고 화려한 태권도 공연이 이어졌다. 태권도학과 동아리 일루션 10대 주장 김희열 학우(태권도 20)는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잘 끝내서 시원하다. 태권도학과를 비롯한 많은 학우께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시범 소감을 말했다.
가장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응원대제전에서는 천마응원단의 대표곡인 ‘질풍가도’로 시작해 루터스(한양대), 천마응원단 & 경기지도 스턴트, 커플리온스(인천대), 슐스(서울여대)가 공연했다. 마지막으로 천마응원단 OB 무대로 응원대제전이 끝났다. 35대 천마응원단 단장을 맡은 김아인 학우(사회체육 19)는 “지금까지 저를 따른 부원들 그리고 찬조 공연 요청했는데 흔쾌히 승인해 주신 타 대학 응원단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더불어 무대를 함께해준 OB 선배님들께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의 아티스트는 케이시(솔로 가수)와 지코(래퍼)였다. 케이시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지코의 랩으로 마지막까지 뛰고 떼 지어 노래하며 동화 축제가 마무리됐다. 축제가 끝난 후 재학생 관람 존을 떠나던 김종현 학우(운동건강관리 22)는 “천마응원단과 OB선배님들과 같이 한 무대를 보며 ‘한국체대’를 외침과 동시에 애교심이 끓어올랐다.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축제 공연이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재밌게 관람했다.”라며 공연 관람 소감을 말했다.

‘동화:동심으로 지은 우리들의 축제 이야기’는 끝까지 식지 않는 열기로 ‘동화’ 같은 축제가 돼 마무리됐다.
취재: 한지용 편집장, 박서진 부장기자, 원지호 기자, 박정윤 기자, 이선우 기자, 백종훈 수습기자, 이세은 수습기자, 김채람 수습기자
기사 작성: 박정윤 기자 junung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