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대학교

존경하는 한국체육대학교 총장님!!

항상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계신 존경하는 총장님께 억울한 사정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2018년 8월부터 한국체육대학교 도서관 개축 소방전기공사 현장 대리인을 맡고 있는 박 종석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본 공사는 착공이 후 무려 43개월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준공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 소방전기공사는 공사금액이 어느 공정보다 적은 금액으로 공사기간 동안 투입된 간접비를 계산한다면 시공사가 오히려 추가 비용을 투입하여 공사를 해 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소방전기 공사는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공사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설비를 갖추는데 필요한 자재인 화재수신반 공급이 당초 학교측에서 관급자재로 공급되었어야 하나 조달청 자재 공급 시스템으로는 조달이 불가하고 또한 학교 타 건물에 시설된 소방전기 설비의 호환성을 감안하여 사급자재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개축공사에 설치될 화재수신반만 시공하게 되면 큰 문제가 없었으나 학교측의 요구(구두지시)로 기존 건물의 화재수신반을 철거하고 신설 화재수신반에 통합하여 관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성을 요구하였습니다.

통합 관리용 신규 화재수신반을 구성할 경우 이에 따른 자재비 및 인건비가 추가 비용이 늘어나게 되어 학교측에서 추가비용을 적용하여 설계변경을 해 주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협의 조차 기피를 하며 일방적인 준공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며, 기 시공된 공사에 대한 기성금액을 청구( 5차례이상 )하였으나 매번 사소한 문맥상의 토씨 하나 하나를 핑개 삼아 서류를  수 차례 반려 시킴으로 인하여 현장에서 일한 작업자들의 노임을 지불하지 못하여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 기존 건물의 화재수신반이 없어지고 신설된 화재수신반을 통하여 소방설비가 운전 및 제어가 이루어져야 하나 현재는 화재 발생 시 수동 운전으로 인하여 인명피해는 물론 재상상의 막대한 인재가 발생될 수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당사는 이런 문제들과 관련하여

1. 소방시설 운전 문제로 인하여 발생되는 화재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학교측에 있음을 알려드리며 기성 및 화재수신반 추가공사에 대한 추가공사비가 인정될 때까지는 어떠한 작업도 진행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2. 현재 원활히 진행되어야 할 각종 소방관련 준공 시험이 학교측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발생된 사안이므로 소방전기공사는 2022년12월30일까지 공사기간 연기가 불가피 한 점을 알려드립니다.
3. 위 기성 지불과 추가공사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을 경우 당사는 완료시점 까지 제 비용(간접비 및 물가연동 추가비 등)이 청구 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4. 현재 공사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이 같은 문제로 감리사와 시공사를 계속해서 어렵게 할 것이 자명하므로 해당 업무를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는 직원으로 신규 임명을 요청드립니다.
5. 현재 저희가 보내는 공문서나 또는 감리사로부터 보내는 공문서들은 학교측의 공식적인 문서가 없이 담당 공무원 임의로 반려가 되고 있어 윗분들까지 업무 진행 사항들이 보고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사료되니 이 또한 개선을 요청드립니다.
6. 본 건의 확인을 위해 3자 대면 및 학교측 윗분들과의 회의 주선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현장에서 43개월 동안 힘써 일 한 모든 것들이 공무원 한 사람의 미온적인 대처로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위 내용 보다도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하루 속히 일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간략한 내용을 올려드리며  해결을 위한 노력이 없을 경우는 더 많은 내용을 밝히고져 합니다.학교 측 윗분들께서 위 내용들의 확인을 위해서 시공된 공사 현장 확인을 원하신다면 감리사와 함께 현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